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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윤리 교육을 통한 학생과 연구원의 의식 변화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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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윤리 교육을 통한 학생과 연구원의 의식 변화 I

- 고등학생들의 연구윤리 의식 확보 필요성


한국연구윤리 아카데미 상임이사

강미라


2014년 연구윤리 국제포럼(International Forum on Research Ethics 2014)​1) 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Tricia Bertram Gallant​2) 교수는 연구윤리를 넘어 : 미래를 위한 제안(Moving beyond “Research Ethics” : A proposal for the future)라는 제목 그대로 미래를 위한 제안을 인상적으로 강연하였다.

Gallant 교수는 연구부정 행위를 줄여나가기 위해서 연구윤리 교육을 연구계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더 열정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고 중·고생 뿐 아니라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을 해야 미래의 연구윤리 확보가 가능하다고 제안을 하였다. 국내에서는 대학교 이상 연구윤리 교육과정은 학교 내의 규정에 따라 학점제 혹은 졸업 조건으로 교육이 실시되고 있고 국공립, 정부출연연에서는 연구소 제량으로 연 2회 정도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과정은 과학 특성화 고등학교를 제외하면 연구윤리 교육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며 필요성조차 감지하지 못하는 것이 실정이다. 2014, Gallant 교수의 제안은 우리에게 해결해야만 하는 숙제였고 그 숙제를 풀어볼 기회가 2015년에 나탔다. 충남 논산의 7개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윤리를 주제로 강연의뢰가 들어온 것이다. 고등학교 과학과목을 담당했던 논산의 이승복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강의라 생각하고 여러 방면으로 연구윤리 강의 의뢰를 문의하였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강사료를 마련하기 위해 지방자치 단체의 도움을 요청하였다고 한다. 그러한 노력을 전해 듣고 한국연구윤리 아카데미에서도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문·이과를 아우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매주 토요일 1시간 30분씩 3주간의 과정으로 만들어졌고 대상 학생들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연구윤리라는 단어를 접해본 학생들의 수가 적었고 뉴스나 인터넷으로 흘려듣는 것이 전부라 본인들과 관련이 없을 것이라는 의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렇다면 왜 수업이 없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애써 강의를 들으러 왔는가는 물음에 고3 때 있을 소논문 작성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이었다.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에 정의되어 있는 연구윤리 부정행위 중 표절과 저작권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연구윤리 교육을 처음 접해보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은 연구윤리에 대한 의식 고취보다는 생소한 연구윤리” 라는 분야를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왜 알아야 하는 것인가를 알게 해주는 것이었다. 미래를 짊어질 많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연구윤리 의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기회를 잘 발휘해 대학에 가서나 사회로 진출해 자신의 자리에서 부정행위가 없는 올바른 연구 활동을 한다면 그것이 국가경쟁을 키우는 참다운 교육이 되리라 믿고 강연에 더 힘을 실었다.


연구윤리의 대두배경과 관련 있는 자료와 사례를 접한 학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 그리고 기계문명을 대비해 연구윤리가 가지는 의의와 역할에 대해서 강연을 진행에 나감에 따라 학생들은 정말 중요한 말을 듣고 있구나 하는 진지한 표정을 가졌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학생들은 자리를 지켰고 강연이 끝날 때 기립박수를 보내주는 몇몇 학생의 표정은 강사로서 뿌듯함과 감동이 있었다


 

2016년에는 국어교육 담당 박신아 선생님이 주최했던 하남 풍산고등학교에는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였고 연구윤리 의식에 대한 사전조사에서 올바른 글쓰기’, ‘표절등에 관심이 있었고 연구윤리는 뉴스에서 부정행위에 대해서 들은 것이 경험의 전부라는 결과가 나왔다.


3일간 3시간씩 9시간 강연을 진행하였고 마지막 날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는데 뜻밖의 결과를 얻었다. 연구윤리가 접목된다면 미래 사회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발전 할 것이라는 아이들의 밝은 대답에 큰 감동을 받았다. 강의를 하면서도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크게 줄지 않고 행해지는 부정행위들에 회의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기에 학생들의 강연전과 후의 의식 변화는 강사로서 눈물겹게 반가울 수밖에 없다. 부디 이 아이들이 대학에 가서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 부정행위로 좌절하지 않기를, 책임 있는 학업과 연구를 수행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등학교 그리고 중등과정에서도 연구윤리 강연을 할 기회가 있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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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ernational Forum on Research Ethics 2014(IFRE 2014) 서울대학교에서 “21세기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국제적 동향과 미래의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2) Lecture & Director, Academic Integrity Office, University of California,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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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RE 등록일 2017-07-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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